오픈AI, 챗GPT 무료 이용자에 최신 모델 무제한 제공…아스트라는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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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9일 오후 12:33

발행: 2026년 8월 9일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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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무료 이용자에게 최신 모델 '루나'를 무제한 제공하고 유료 모델과 API 요금도 개선했다. 하지만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는 사이버보안상 위험 수준으로 평가돼 출시가 연기되고 백악관에까지 통보되며 AI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무료 사용자도 최신 모델을 무제한으로

오픈AI가 챗GPT 무료 이용자에게도 최신 AI 모델을 아낌없이 내놓기로 했습니다. GPT-5.6의 경량화 버전인 '루나'를 무료와 저가형 '고' 요금제 사용자에게 텍스트 대화 기준으로 무제한 제공하는 건데요. 이 모델은 벤치마크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동등한 수준을 기록했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하이쿠 4.5'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GPT-5.6 계열 모델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주간활성이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선 시점에서 이런 결정은 대고객 시장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특히 무료 사용자도 난도 높은 질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싱크'라는 추론 시간 설정 옵션을 쓸 수 있게 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단순한 가격 공세를 넘어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려 광고 매출 확대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유료층과 개발자를 겨냥한 차별화

무료 사용자에게 문을 넓게 연 만큼, 유료 가입자를 위한 차별화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플러스와 프로 요금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최상위 모델 '솔'의 성능을 개선했는데요. 숫자나 날짜, 출처 같은 사실관계의 정확도를 대폭 높여 더욱 신뢰할 만한 답변을 내놓도록 조치했습니다.

동시에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행보도 이어졌습니다. 오픈AI는 개발자용 API 요금을 최대 80%나 낮췄습니다. 앤트로픽이나 문샷AI,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생태계를 넓혀 더 많은 개발자가 오픈AI의 기술을 쓰도록 만드는 장기적인 투자로 해석됩니다.

아스트라 출시 연기와 안전성 고민

최신 모델 공개 소식과 함께 또 다른 이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인데요. 사실 이 모델은 출시가 미뤄졌습니다. 내부 평가 결과, 아스트라가 코딩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제로데이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 공격까지 가능한 '크리티컬'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오픈AI는 이 모델이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위험 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강화된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내부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고, 이런 출시 연기 방침을 미국 백악관에까지 통보했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안전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