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S·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사업 전방위 확장

한경지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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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후 8:49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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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사업을 전방위로 확장합니다. 구광모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CE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LG전자의 2.5MW 냉각수 분배장치는 엔비디아 DSX 레디 인증을 받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유일 DSX 레디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LG CNS는 2578억 원 규모 AI 코파일럿 계약을 맺었습니다.

빅테크와 손잡은 LG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9월 21일 미국 레드먼드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는데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기업용 AI 전환, 피지컬 AI까지 세 축을 한 번에 묶은 겁니다.

배경에는 MS의 대규모 투자가 있습니다. MS는 올해만 190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데, LG는 여기에 냉각과 전력, IT 인프라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대용량 냉각, 중장기적으로는 프리팹 데이터센터를 내놓는 그림입니다.

냉각과 전력이 격전지로

가장 눈에 띄는 건 엔비디아 생태계 진입입니다. LG전자의 2.5메가와트급 냉각수 분배장치(CDU)는 인로우 방식 냉각으로 DSX 레디 인증을 받았는데요. 최신 AI 서버 약 20대의 열을 한꺼번에 식히는 장비입니다.

전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맡습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DSX 레디 파트너로 선정됐고, LFP 기반 BESS로 서버 전력 사용량이 급변할 때 부하를 조절합니다. 전력망이 불안정해도 공급을 유지해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뒷받침합니다.

AI 전환과 피지컬 AI

기업용 AI 전환(AX)에서는 실질적인 계약도 나왔습니다. LG CNS는 LG전자와 2578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AI 코파일럿 공급 계약을 맺었는데요. 2031년까지 이어지며 연평균 516억 원의 매출을 확보합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과의 협력도 넓히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도 속도를 냅니다. LG CNS는 피지컬웍스 플랫폼으로 로봇 데이터 수집과 학습, 운영을 지원하고, MS 클라우드로 제조·물류 현장 모델의 학습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엔비디아 차세대 GPU 베라 루빈 인프라에 3814억 원을 투자하며 AI 팩토리 역량도 키웠습니다. 냉각과 전력,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원 LG 체제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