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 AI주는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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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4일 오전 8:52

발행: 2026년 10월 24일 오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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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과 유가 급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1.23% 내린 52,215.16, S&P500은 0.52% 하락한 7,623.68, 나스닥은 0.21% 떨어진 25,955.34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116.72달러, WTI는 103.27달러로 급등했고, 방어주 매도와 AI주 혼조가 나타났습니다. 10년물 금리는 4.99% 부근으로 반등했으며, 시장은 연준 회의와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뒤흔든 뉴욕증시

2026년 10월 23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 내린 52,215.16에 마감했고, S&P500은 0.52% 하락한 7,623.68,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떨어진 25,955.34를 기록했는데요. 세 지수가 동반 하락한 배경에는 중동발 공급 불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3.1% 오른 배럴당 116.72달러, WTI는 3.8% 상승한 103.27달러로 마감하며 4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재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습니다. 이란은 주변국의 경제·민간 시설까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 확전 우려를 키웠습니다.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자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기업 비용 부담이 다시 부각된 겁니다.

방어주로 번진 매도세

전날 AI 관련 기술주에서 시작된 매도세는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 방어적 업종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AI 시대 대비를 위해 전 세계 직원의 약 5%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뒤 3% 이상 하락했고, 캐터필러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2.4%와 1.8% 내렸습니다. 월마트와 JP모건체이스 등 우량주도 2% 안팎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대로 기술주 일부는 반등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5%, AMD는 1.7%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AI 투자에 대한 차입 부담 우려는 남아 있지만, 단기 매도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입니다. 에너지 업종은 2.5%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신주는 스페이스X의 기지국 타워 임대 협상 보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리와 실적이 가를 방향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로 향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9% 부근으로 반등했고,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내려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자극하면서 금의 투자 매력을 낮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28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2월 인상 가능성과 11월 3일 중간선거가 변수로 꼽힙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AI 인프라 기업의 3분기 실적과 설비투자 전망이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입니다.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가와 금리의 흐름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