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압박과 탄핵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사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3자 정치자금 우회와 법원 정치화 우려를 제기했고, 한병도 원내대표는 대법원의 엄정한 심리를 촉구했습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정파적 판결을 막겠다며 AI 판사 도입을 제안했는데요. 당내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도 다시 불붙었지만, 지도부는 역풍을 의식해 속도를 조절하는 분위기입니다.
신천지 의혹이 흔든 당내
신천지 교인의 조직적 입당 의혹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제기한 신천지와 반이재명, 분열주의 세력의 연합 주장을 두고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27일 의원총회에서는 결과를 비공개로 보고하자는 지도부 방침을 놓고 박성준 수석대변인과 최민희 최고위원이 맞섰죠.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직접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비판까지 나오며 투명한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지지율 역전과 남은 과제
리얼미터가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6.0%로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42.6%로 1.7%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정당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은 6월 둘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사법부 공세와 당내 신천지 논쟁이 겹치면서 지지율 회복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결과 공개 시점과 탄핵 논의 속도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향후 당의 흐름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