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 방문에도 러·우 상호 공격 지속...3자 회담 재개될까

뉴K연K
13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전 9:18

발행: 2026년 9월 8일 오전 6:36

요약 생성중...

윗코프 미국 특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하며 3자 회담 재개에 실질적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월 미 중간선거 전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외교적 성과를 안겨줄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돈바스 영토 문제와 지속되는 상호 공격으로 실제 협상 성사까지는 난관이 예상됩니다.

잇따른 특사단 방문과 회담 재개 신호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지난 5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6일에는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재러드 쿠슈너와 국가안보회의 및 국무부 관계자들이 동행한 이번 방문에서 양측의 제안을 직접 교환하며 대화의 물꼬를 텄는데요. 윗코프 특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가적인 3자 회담 일정 조율 등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올해 초부터 이어지다 이란 전쟁 발발로 중단되었던 협상이 다시 숨을 쉬게 된 셈입니다. 크렘린궁 역시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논의는 이르다면서도 3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외교적 여지를 남겨두었습니다.

젤렌스키의 전망과 겨울철 긴장 완화 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 장기화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푸틴 대통령이 외교적 성과를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으려 하며, 중간선거 전 긴장 완화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인데요. 실제로 미국은 겨울철 에너지 및 전력 시설 공격 중단, 곡물 수송과 석유·가스 수출 관련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가 우선적 합의를 통해 포괄적 평화협정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전략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과 10월 사이에 추위가 닥치기 전 실질적인 협상 프로세스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달 하순 뉴욕 유엔총회에서 미국과 추가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토 분할과 상호 공격, 여전한 난관

하지만 돈바스 등 동부 영토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큽니다. 러시아가 영토 포기를 고수하면서 핵심 쟁점에서의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더구나 특사단이 방문한 직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하며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장의 포성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확실한 안보 보장과 경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군사적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은 영토 문제 해결과 안보 보장 합의라는 두 과제를 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