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토막에도 470만원 전망, 증권사 의견 극과 극

한연I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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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0일 오후 2:33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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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6월 고점 대비 반토막 나면서 증권사들의 전망도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춘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공급 부족 심화를 이유로 4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해외 IB들은 현재 하락이 비이성적 과매도라고 보면서도, AI 투자의 실제 수익성 검증이 시장 불신을 해소하는 관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토막 난 SK하이닉스, 증권사 전망도 극과 극

6월 말 298만원까지 갔던 SK하이닉스 주가가 130만원대로 반토막 났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55% 이상 밀린 건데요. 같은 기간 삼성전자도 내리긴 했지만 하이닉스만큼의 폭락은 피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투자 심리가 크게 얼어붙으면서 조정 폭이 과도하게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고점에서 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면서 시장 불안 심리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줄하향 속 나홀로 낙관론도

이런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다수가 하향 조정에 나섰는데요. 이들은 실적 전망 자체를 뒤집은 건 아니라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줄어든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과 AI 수익성 검증 본격화 등이 불안 심리를 키웠습니다. 게다가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투자 평가 기준이 공격적인 설비투자 규모에서 투자 대비 수익률과 잉여현금흐름 개선 여부로 바뀌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달라졌습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유일하게 목표주가를 470만원으로 24%나 올렸습니다. 채민숙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이 수요 둔화가 아닌 출하 시점 이연 때문이라며, 오히려 3분기 실적 개선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는 단기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기업 본질적 가치와 이익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으로 갈수록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며,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18조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과매도 논란과 남은 숙제

해외 투자은행(IB)들도 현재 하락세가 기업 가치와 동떨어진 비이성적 과매도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기존 밸류에이션으로 설명되지 않는 구간에 진입했고, 외국인 순매도와 투매 심리가 겹치면서 5600선마저 붕괴되었는데요. 일각에서는 AI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확인될 때까지 시장 불신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봅니다. 엔비디아의 흐름과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의 성과 등이 향후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핵심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반도체 업황의 구조적 성장세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