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역대 최다 배출에 기후위기 심화…국제사회 협력은 지지부진

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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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6일 오전 8:00

발행: 2025년 11월 6일 오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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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요 국가들의 감축 목표는 미흡한 실정이다. 중국은 실제 감축 효과가 목표에 훨씬 못 미치고, 미국은 COP30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거부하며 기후협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기후총회 성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협력적 노력이 시급하다.

기후위기의 현주소

지난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역대 최고치인 577억tCO₂eq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대 연평균 증가율의 4배에 달하는 2.3% 증가세로,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UNEP는 각국이 현재 감축 목표를 이행하더라도 금세기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3~2.5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이는 파리협정의 1.5도 제한 목표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주요 국가들의 이중적 태도

국가별 배출량을 보면 중국이 156억tCO₂eq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인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EU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배출량이 증가했는데, 특히 인도와 중국의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문제는 주요 배출국들의 감축 의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중국은 2035년까지 30% 감축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효과는 7~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COP30 불참 선언으로 기후협약에 대한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가올 COP30의 난관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 예정인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는 시작 전부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현재까지 국가 감축 목표(NDC)를 제출한 국가는 전체의 4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인도 등 주요 배출국들이 아직 목표를 제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벨렝 현지 숙박비 급등으로 저개발국 참가까지 어려워질 우려가 있습니다. G20 국가들의 70%가 충분한 감축 목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총회의 성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

EU는 1990년 대비 66.25~72.5% 감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협력 없이는 기후위기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2035년까지 200억 톤의 추가 감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데요, 한국 역시 2018년 대비 40% 감축 목표로 국제적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과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