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58억 원 복권 당첨된 한국인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이 현지 국영 복권 1등에 당첨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 거주하며 박닌성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A씨는 비엣롯의 파워 6/55에서 외국인 역대 최고액인 약 58억 원의 당첨금을 거머쥐었는데요. 세금을 제외하고도 52억 원가량을 손에 쥔 셈입니다.
꾸준함이 만든 2,900만 분의 1 기적
사실 A씨의 당첨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그는 약 4~5년 전부터 한국 복권과 비슷한 방식이라는 이유로 취미를 시작했고, 매주 두세 차례 판매점을 찾아 20장에서 50장씩 꾸준히 구매해 왔습니다. 지난 11일 추첨에서 09, 17, 20, 33, 41, 42번을 맞히며 1등에 오른 A씨는 당첨 사실을 여러 차례 재확인하며 잭팟의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는데요. 이 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은 2,900만 분의 1에 달하는 극히 희박한 수치입니다.
외국인 역대 최고액과 기부 실천
물론 당첨금 규모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이번 당첨금은 약 한 달 반 동안 이월되며 불어난 1,028억 동으로, 이전 외국인 최고액이었던 약 18억 원의 한국인 당첨 기록을 훌씬 넘어섰습니다. A씨는 베트남 세법에 따라 10%에 해당하는 세금을 납부한 뒤 약 925억 동을 최종 수령했고, 이 가운데 15억 동을 사회기금에 기부하며 현지에서 받은 행운을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비엣롯 복권 역사상 외국인이 1등에 오른 경우는 이번을 포함해 총 네 번째인 극히 드문 사례입니다.
베트남 복권 시장의 특징
당연히 베트남 복권 시장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비엣롯은 베트남 재무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외국인도 별도의 제한 없이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설립 10년 동안 10억 동 이상의 잭팟 당첨자가 533명이나 배출될 만큼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당첨 소식이 앞으로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복권 참여를 더 늘리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