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하반기 경영포럼서 AX 속도전…진옥동 "리더부터 AI 역량 강화해야"

뉴s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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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5일 오전 9:32

발행: 2026년 7월 5일 오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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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경영진 300명이 참석한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AI 전환(AX) 가속화를 선언했다. 진옥동 회장은 리더가 먼저 AI를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고 관리자에서 조정자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를 레드팀으로 투입해 비판적 검증을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2030년, 신한이 사라진다면

7월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신한금융그룹의 2026년 하반기 경영포럼이 열렸습니다. 그룹 경영진 약 300명이 모인 이 자리는 '생동하는 신한, 압도적 몰입'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었는데요. 포럼의 시작은 2030년 신한금융이 시장에서 사라진 상황을 가정한 오프닝 영상과 외부 강연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면 미래가 없다는 엄중한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데 집중했죠.

진옥동 회장은 신한 고유의 야성을 되찾아 시장 경쟁과 미래 금융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는데요. 안주하는 태도를 버리고 변화를 주도하는 자세가 이번 포럼의 핵심 화두였습니다.

AI가 비판적 검증을 맡은 포럼

이번 포럼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AI 에이전트가 비판적 검증단인 레드팀으로 투입된 점입니다. 신한금융이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토론 내용을 분석하고 반론과 대안을 제시하며 발표안을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영진은 메타인지 노트를 통해 업무 추진 내역과 시행착오를 점검하고, 리부트 노트를 작성하며 실행 장애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죠.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전략 검증의 핵심 축으로 활용된 점은 금융권에서도 이례적인 시도입니다. 자회사 비상임이사와 실무자 워킹그룹이 함께 실행 전략을 점검하며 의사결정의 객관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관리자에서 조정자로

둘째 날에는 AI 네이티브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하반기 추진 계획이 공유되었습니다. 자회사별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본업 혁신 성과를 살폈죠.

진 회장은 AI 시대의 리더는 단순한 관리자가 아닌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더들이 먼저 AI를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고, 구성원 간의 몰입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지향점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실행력이 결국 시장 지위를 좌우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덧붙였죠. 신한금융의 AI 전환은 이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