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후보자 '청탁 의혹' 공방…민주당 전담팀 가동·여당 내부도 비판

동경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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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후 11:02

발행: 2026년 9월 8일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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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원이 제기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네거티브 전담팀을 꾸려 한 의원을 맹비난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 의원의 검찰 자료 유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넨셀 임상 승인 기간과 녹취록 입수 경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15일 인사청문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승원 후보자 둘러싼 '청탁 의혹' 공방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녹취록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을 향해 전담팀까지 꾸려 강력 대응에 나섰고, 여당 내부에서도 한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여야 간 공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종" 비난과 전담팀…민주당의 강경 대응

민주당은 초기 무대응 기조에서 한 달음에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한 의원을 '제 발등 찍는 철없는 관종'이라 칭했고, 송영길 의원은 존재감을 만들려는 발버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한 의원이 과거 송 의원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한 맞서기 성격도 있는데요. 당은 한민수, 전용기 최고위원 등으로 네거티브 전담팀을 구성하며 김 후보자를 두둔하고 한 의원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위기감은 김 후보자가 친명계 인사라는 점에서 비롯됐습니다. 용혜인 후보자와 달리 김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정부와 여당에 미칠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는 밀리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응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승인 기간 논란과 검찰 자료 유출 의혹

논란의 핵심은 제넨셀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과정입니다. 야권은 33일의 승인 기간이 다른 사례의 절반 수준이라며 청탁의 흔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 측은 서류 보완 기간과 주말을 제외한 공식 처리 기간이 11일로, 당시 다른 코로나 신약 평균인 11.5일과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식약처가 당시 코로나 치료제 심사를 15일 이내로 단축 운영했던 점을 고려하면, 특혜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제넨셀 대표가 임상 승인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해 유죄를 선고받은 사실은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의 입수 경로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진들은 수사기관이 아니면 입수 불가능한 자료라며 '정치검찰의 총공세'라고 주장하고, 안철수 의원 등은 청문회에서 수사 검사를 불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한 의원이 검찰 자료를 유출해 오히려 야당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할 정도로 여당 내부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김승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관련 논란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의 의혹 제기가 정치적 공세라며 후보자를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야당은 승인 과정의 투명성과 자료 유출 경위를 동시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사태는 한 의원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 여야 모두에게 복잡한 셈법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청문회에서 어떤 진실이 드러날지, 그리고 이것이 김 후보자의 임명에 미칠 영향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