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라톤에서 아마추어 상위 1%에 오른 비결
배우 권화운이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공개한 그의 일상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매일 새벽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 6끼의 식사를 소화하며, 심지어 퇴근 후에는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그의 삶을 지배하는 신념은 단 하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그의 마라톤 실력입니다. 첫 풀코스 마라톤에서 2시간 59분 59초라는 ‘서브3’ 기록을 달성했고, 약 1년 동안 13개의 풀코스를 완주하며 그중 9번을 서브3으로 마쳤습니다. 이는 반년 만에 아마추어 러너 상위 1%에 진입한 수준으로, 주변 동료들마저 ‘사기캐’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더욱이 그는 지난해 오사카, 도쿄, 서울 마라톤을 3주 연속으로 뛰어 모두 서브3 기록을 세우는 강철 체력을 증명했습니다.
배달 알바까지, 허투루 쓰지 않는 시간 관리법
그의 하루는 러닝으로만 채워지지 않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시작한 배달 파트너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에 15~20건의 배달을 소화하며, 한때는 하루에 20만 원까지 벌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2021년 MBC 연기대상 단막극 부문 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날, 그는 낮에는 배달 일을 하고 밤에 시상식에 참석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는 이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유로, 오디션 일정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3시간 해서 치킨값 벌었다’는 소소한 성취감에 뿌듯해하는 모습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시간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그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러닝을 넘어, 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전
권화운의 도전은 신체적 한계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는 현재 자신의 러닝 경험과 인생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담은 동기부여 에세이를 집필 중이며, 가을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출판 과정에서도 그의 적극적인 자세가 드러났다는 건데요. 그는 ChatGPT를 활용해 에세이 분야에서 유명한 출판사를 직접 조사한 뒤, 원고를 정리해 5곳에 투고했고, 결국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출판사 편집장과 통화하며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듣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러닝이라는 하나의 열정이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글쓰기라는 새로운 창작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집안이 러닝화와 용품으로 가득한 것처럼, 이제는 그의 삶 전체가 ‘도전’이라는 키워드 주위로 재편성되고 있습니다. 북극 마라톤에서 다리 경련을 이겨내며 완주한 그의 집요함이 앞으로도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