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대피령·배송 차질·안전 사각지대 논란

M경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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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0일 오후 2:45

발행: 2026년 7월 19일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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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진화되지 않으며 붕괴 우려와 독가스 유입 가능성으로 인근 주민 대피령과 학교 휴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방진 마스크와 간호사 상주, 병원 셔틀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나, 서울 서남권과 경기 서부 등 일부 지역은 배송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건물에 강화된 스프링클러 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점이 드러나며 대형 물류시설의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재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사흘째 이어지는 불길과 대피령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째 진화되지 않으면서 인근 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7월 18일 오전 시작된 이 불은 복잡한 내부 구조와 가득 찬 생활용품 탓에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구조물 붕괴 우려까지 제기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일부 초등학교는 긴급 휴교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비가 와도 연기는 계속 피어오르고 있어 독가스 유입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단순한 기업의 재산 피해를 넘어 주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번졌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임시주거시설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대피민들의 불편을 살피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역시 긴급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쿠팡의 대응과 물류 차질 현실화

화재가 장기화되면서 쿠팡은 피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대피소에 전문 간호사를 상주시키고 병원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진료비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인근 초등학교 8곳에는 방진 마스크 1만 3,500여 개를 배부하고 대피민들에게는 식사와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류센터 기능이 멈춘 영향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서남권과 경기 서부 일부 지역에서 배송 차질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최근 과징금 논란에 이어 이번 화재까지 겹치며 회사 측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종철 CFS 대표는 지역 주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러나는 안전 사각지대와 쟁점

이번 화재를 두고 물류센터의 화재 안전 기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해당 센터는 축구장 42개 크기에 달하는 대형 시설인데, 최근 강화된 스프링클러 기준을 적용받지 않은 기존 건물입니다. 결국 새로운 규제는 있지만 기존 시설들이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발화 지점으로 알려진 6층은 적재선반과 복층 구조가 얽혀 있어 진화 작업이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흘 이상 불길을 잡지 못한 데에는 이런 건축적 특성도 한몫한 겁니다. 당국은 완전 진화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며, 향후 보상과 책임 문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