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30도 아침엔 10도, 극심한 일교차 속 제주·남해안 강풍

연K연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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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후 6:31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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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전국은 맑은 가을 하늘 속에 낮 24~30도, 아침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전남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고, 17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5~20㎜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제주에는 초속 15m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보됐습니다.

한낮엔 여름, 아침엔 가을

9월 중순인데도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 전국은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을 하늘을 보였는데요. 문제는 기온 차이입니다. 아침에는 중부 지방이 10도 안팎, 남부 지방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낮에는 2430도까지 올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은 아침 17.1도에서 낮 28도까지 오르는 등 하루 사이 기온 변화가 컸습니다. 광주는 30도까지 치솟아 가장 더웠고, 서울과 대전, 대구는 28도를 기록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하고 낮에는 더운 전형적인 환절기 날씨가 이어지면서 옷차림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한 햇볕이 만든 부작용

맑은 하늘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강한 햇볕은 곳곳에서 부작용을 만들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전남 지역은 오후 한때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짙어졌는데요. 대기 오염물질이 강한 햇빛과 반응하면서 오존이 생성된 겁니다. 자외선 지수도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올라 외출 시 양산이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권고됐습니다.

반대로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순환 덕분에 전국이 '좋음'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아침에는 영서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끼어 강이나 호수 인근 도로에서는 감속 운행이 필요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비와 강풍

1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5~2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내륙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 먼바다, 제주 해상에서는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1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습니다. 모레는 동해안에도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당분간 지역별로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