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추가 공모…전재수 출마 길 열렸다

조경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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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일 오후 10:55

발행: 2026년 3월 2일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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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부산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하며 전재수 전 장관의 출마 길을 열었습니다. 전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부산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과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고, 당은 다양한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주는 방침입니다. 부산을 비롯한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의 향후 경쟁 구도가 주목됩니다.

부산시장 공천, 전재수에 기회 부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를 9일부터 13일까지 추가로 공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출마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인데요. 부산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임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전 의원은 과거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 속에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공관위는 그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부산 선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은 서울·경기·울산·전남광주 광역단체장 지원자 전원을 경선 후보로 선정했��니다. 서울시장 경선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 등 5명이, 경기지사 경선에는 김동연 현 지사, 추미애·한준호 의원 등 5명이 참여하는데요. 정청래 대표의 지시에 따라 컷오프 없이 최대한 많은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부여한다는 원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출판기념회 통해 본격 행보

전재수 의원은 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부산시장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부산의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는데요. 장관 시절의 성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을 부각하며 추진력을 과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그의 행보에 대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과거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하며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 의원은 "돈 2000만원과 시계 하나에 시간을 맞바꾸겠느냐"며 결백을 주장했고, 당시 사퇴가 정부와 해수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해명은 지지자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정치적 복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경선 구도와 향후 전망

현재 부산시장 예비후보로는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단독 등록한 상태입니다. 전재수 의원은 추가 공모 일정을 전후해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당내에서는 그가 공식적으로 나서면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다른 지역 경선도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울산시장 경선에는 김상욱 의원, 송철호 전 시장 등 4명이,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 8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추가 공모 결정이 부산을 넘어 민주당의 전반적인 공천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개방적 경선 원칙이 지역별로 균형 있게 적용되면서 당내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과도한 경쟁이 내분으로 이어지지 않을지도 관건입니다. 전재수 의원의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부산을 비롯한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구도가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