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5주년, 생존자 암 발병 급증과 잊지 않는 추모

뉴연뉴연
4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전 11:51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전 11:51

요약 생성중...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순직 소방관 추모식과 공익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들 사이에서는 암 발병률이 5년간 3배로 급증하며 새로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당시 유해물질 노출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전문가들은 아직 발병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숨은 상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2026년은 9·11 테러 발생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당시 참사의 여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데요. 특히 생존자들 사이에서 암 발병률이 급증하며 새로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무역센터 건강 프로그램 통계를 보면 암 치료 지원을 받는 생존자는 2021년 6월 8,870명에서 2026년 6월 27,300명으로 약 3배 늘었습니다. 현재 프로그램 등록자 약 5만 4,000명 중 절반가량이 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는 5년 전 35%와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이러한 건강 악화는 당시 붕괴 현장에 퍼진 석면과 벤젠 등 발암 물질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방암은 일반적인 진단 시기보다 약 4년 빨리 발견되었고 더 공격적인 유형의 비율이 높았는데요. 흡연 경험이 없는 여성 생존자들 사이에서도 폐암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전문가는 암 발병에 20년에서 40년이 걸릴 수 있다며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잊지 않는 이름들과 새로운 연대

생존자들의 아픔이 이어지는 가운데 25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뉴욕주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는 뉴욕시소방국 주관으로 순직 소방관 343명을 위한 추모식이 거행되었습니다. FDNY 대원들이 국기를 들고 참여하며 당시 동료들을 향한 경의를 표했습니다.

추모의 의미를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노션의 미국 자회사 디앤지는 비영리단체 9·11 데이와 함께 공익 캠페인 유나이트 포 굿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과거의 연대와 봉사 정신을 되새기며 100만 건의 선행 서약을 목표로 하는데요.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이 출연하는 영상을 통해 대중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며, 그는 당시 순직한 소방관의 아들로 이번 캠페인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

암 발생률이 급증한 가운데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조기 발견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입니다. 건강 프로그램에 등록한 생존자들의 암 사망률은 비슷한 조건의 뉴욕 암 환자들보다 34% 낮게 나타났는데요. 이는 정기적인 검진과 지속적인 의료 관리가 생명을 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앞으로의 과제는 여전히 산적합니다. 당시 어린이였던 세대까지 유해물질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찰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25년이 흘렀지만 9·11의 참화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와 함께 살아남은 이들의 건강을 지켜보는 노력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