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난동 등으로 징역 6개월 실형…법정 구속

뉴SM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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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5일 오후 8:23

발행: 2026년 4월 15일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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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평화의 소녀상 모욕, 공공장소 난동, 허위 영상물 유포 등 혐의로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법원은 그가 유튜브 수익을 위해 반복적으로 범행하고 국내 법질서를 무시한 점을 지적했다. 일본·이스라엘에서도 논란을 일으킨 '전 지구적 어그로꾼'의 이번 판결은 온라인 혐오 표현과 역사 모독에 대한 엄중한 경고장으로 해석된다.

법원이 내린 ‘법질서 무시’에 대한 판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모욕 행위와 공공장소에서의 반복된 난동, 허위 영상물 유포 등 여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바로 구속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진우)는 15일 업무방해, 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허위영상물 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소말리에게 징역 6개월과 구류 20일을 선고했습니다.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의 취업도 5년간 제한됩니다. 재판부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국내 법질서를 심각하게 무시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소말리는 선고 직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며 선처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를 인정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소말리의 범행은 2024년 가을 한국 체류 기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10월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는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춤을 추거나 컵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먼저 적발됐습니다. 이외에도 버스, 지하철, 롯데월드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운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남녀의 얼굴을 합성한 외설적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포한 혐의였습니다. 검찰은 이 모든 행위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계획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전 지구적 어그로꾼’의 전력과 사건의 맥락

이번 판결은 단순히 한 외국인의 기행을 처벌한 것을 넘어, 국제적으로 논란을 일으켜 온 소말리의 행보에 한국 사법부가 내린 강력한 응답으로 읽힙니다. 소말리는 한국에서의 문제 전후로도 여러 국가에서 유사한 행위로 제재를 받아왔습니다. 2023년 일본에서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를 조롱하는 발언과 식당 방해 행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24년 초 이스라엘에서는 여성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즉, 그의 행동은 한국에 대한 특정 감정보다는 충동적 어그로(관심 유도)와 콘텐츠 수익화를 위한 전형적인 패턴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행위, 특히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모욕은 역사적 의미를 간과한 중대한 도발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소말리는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영상을 게시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법정 출입 시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상징인 '마가' 모자를 쓰고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고 발언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성균관대 서경덕 교수는 이번 판결에 대해 “인과응보”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 판결이 한국에 대한 혐오를 일삼는 다른 유튜버들에게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사건이 개인의 범죄를 넘어 온라인 상의 혐오 발산과 역사 모독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웠음을 보여줍니다.

실형 선고의 의미와 향후 전망

법원이 검찰의 구형형보다 낮은 징역 6개월을 선고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한 점과, 소말리가 출국정지 상태로 장기간 본국에 돌아가지 못한 점을 참작했습니다. 또한 허위영상물 유포로 인한 실질적 피해가 상대적으로 가볍게 평가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반복적 범행과 법질서 무시”**라는 점에서 실형과 구속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는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한국에서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을 보여준 셈입니다.

소말리는 항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현재 법정구속 상태인 만큼, 2심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유튜버’라는 신흥 크리에이터 집단이 공공질서와 국가적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콘텐츠로 문제를 일으킬 때 법적 제재가 가능함을 보여준 사례가 됐습니다. 소말리의 행위는 단순한 ‘장난’이나 ‘개인적 표현’의 차원을 넘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집단적 감정을 상하게 했습니다. 향후 유사 사건이 발생할 경우, 이번 판결이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공간의 자유와 책임의 경계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킨 이 사건의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