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26회 오존주의보…여름철 오후 야외활동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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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8일 오전 8:02

발행: 2026년 6월 18일 오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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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에서 올해 총 26회의 고농도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며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존은 강한 햇빛 아래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급격히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한데요.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오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실시간 대기질 정보 확인이 시급히 권고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여름의 위험

올여름 충남 지역에서 고농도 오존 주의보가 심상치 않게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총 26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는데요. 서산에서만 11회가 집중되었고, 태안 5회와 당진 3회를 비롯해 서천, 예산, 홍성, 아산 등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존이 미세먼지와 달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마스크로도 차단하기 어려운 이 무색무취의 오염물질이 폭염과 강한 일사로 인해 여름철 오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가동하며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후가 가장 위험한 이유

오존은 자동차나 산업단지, 발전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강한 햇빛을 만나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대기오염물질입니다. 기온이 높고 자외선이 강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농도가 가장 높게 치솟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폭염이 심해지는 여름철에 오존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존은 생성 과정 자체가 복잡하고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햇빛이 강하게 비추는 오후 시간대에 순식간에 농도가 급등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괜찮았던 공기가 오후에는 위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급변하는 특성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방심하기 쉽고, 그만큼 피해도 커질 수 있는 것이죠.

보이지 않아 더 무서운 건강 위협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눈과 목의 자극은 물론 기침, 두통, 흉부 불쾌감, 폐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 그리고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같은 취약계층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한 번의 노출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건강 피해는 더욱 누적됩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후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이나 환경부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재난문자와 알림 서비스로 신속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만큼, 개인의 작은 주의가 여름철 오존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앞으로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보된 만큼, 보이지 않는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