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 없다던 애니모, 과금 논란 속 루미마스터와 맞대결

게i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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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후 4:16

발행: 2026년 9월 16일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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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프린트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몬스터 포획 RPG '애니모'가 PC와 콘솔로 글로벌 출시됐지만, '뽑기 없는 과금'을 내세운 것과 달리 유료 포획 도구가 개체 성능에 영향을 준다는 논란이 일며 한국어 리뷰가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같은 시기 빌리빌리게임의 '루미마스터'도 출시되며 몬스터 포획 육성 장르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뽑기 없다'더니, 출시 첫날부터 흔들린 애니모

파우프린트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몬스터 포획 RPG '애니모'가 9월 16일 PC와 콘솔로 글로벌 출시됐습니다. 글로벌 사전예약 3,000만 건, 스팀 사전예약 100만 건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출시 당일 스팀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넘기며 흥행 조짐을 보였는데요. 문제는 출시 직후부터 불거진 과금 구조 논란입니다.

애니모는 플레이어가 몬스터와 하나가 되는 '트와인' 시스템과 200종 이상의 애니모 수집, 심리스 오픈월드 탐험을 내세운 작품입니다. PC와 PS5, 엑스박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모바일 버전은 9월 23일 iOS와 안드로이드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뽑기는 없지만, 성능은 돈으로

논란의 핵심은 '뽑기 없는 과금'이라는 홍보 문구입니다. 조비 장 총괄 프로듀서는 출시 전 인터뷰에서 가챠 방식 대신 외형 아이템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죠. 실제로 캐릭터 뽑기는 없습니다. 그런데 유료 포획 도구인 '스파클링 애니팟'이 상위 개체 획득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베타 테스트 당시 포획 도구는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식 출시에서는 유료 도구가 개체 성능과 성장 속도에 직접 관여하고, 월정액과 배틀패스 역시 육성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체 리뷰는 '복합적' 등급에 머물렀고, 한국어 리뷰는 부정적 평가가 약 60%에 달해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임성 지적도 있습니다. 오픈월드를 표방했지만 초기 1시간가량은 NPC 지시를 따라가는 선형 튜토리얼이 이어진다는 점, 그래픽의 이질감, 아시아·태평양 서버의 '장면 생성 실패' 오류와 느린 고객센터 대응 등이 불만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반대로 유료 상품은 선택 사항일 뿐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힐링 게임'이라는 옹호 의견도 있습니다.

같은 날 맞붙은 루미마스터

흥미로운 건 같은 시기 빌리빌리게임이 몬스터 테이밍 RPG '루미마스터'를 정식 출시하며 정면으로 맞붙었다는 점입니다. 루미마스터는 루미아 대륙을 배경으로 수백 종의 몬스터 '루미'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게임으로, 전략 전투와 랭크전, 거래소와 마을 꾸미기 같은 생활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글로벌 사전등록 300만 명을 넘기며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두 게임 모두 대규모 사전등록 성과를 거두며 몬스터 포획 육성 장르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애니모는 가수 츄를 모델로 기용하고 10월 노브랜드 버거 협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데, 과금 논란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장기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