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국감 불출석에 '배치기' 몸싸움까지…여야 정쟁에 파행된 대통령실 감사

연K한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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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7일 오후 5:35

발행: 2025년 11월 6일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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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김현지 부속실장 불출석 논란과 '배치기' 몸싸움으로 파행됐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비선실세' 이미지를 부각했고, 민주당은 전 정부 인물 동시 출석을 주장하며 맞섰다. 여야 간의 극심한 대립으로 국감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채 정치적 공방만 오갔다. 결국 증인 출석 합의 없이 종료되며 국회 운영의 한계를 드러냈다.

국감을 뒤흔든 한 인물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불출석 논란으로 시작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며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의 증인 채택을 6개 상임위에서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김 실장에게 경내 대기까지 지시했음에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김현지 없는 김현지 국감'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현지가 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이 국회로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김 실장의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실장 출석 조건으로 정진석 전 비서실장 등 전 정부 핵심 인물들의 동시 출석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배치기 사태와 책임 공방

국감 시작 1시간 만에 퇴장 과정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기헌 의원 사이에 '배치기' 몸싸움이 발생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송 원내대표가 뒤돌아 배치기를 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먼저 배를 들이밀었다"고 맞섰습니다. 이 충돌은 여야 간의 갈등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초선 의원이 3선 원내대표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국회 관행에 어긋난다"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송 원내대표의 '욱하는 스타일'이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측 모두 상대방의 사과를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국 유감 표명 선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대립된 시각과 정치적 해석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을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국감"이라고 총평하며 민주당의 대응을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 이름만 나오면 민주당 의원들이 육탄 방어에 나선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 실장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김 실장의 해명으로 공격 카드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출석을 막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민 없는 국민의힘이 국감서 입증됐다"며 내란 진상 규명에는 소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이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 5명을 '워스트 인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정치적 공세라고 지적했습니다.

파행된 국감의 교훈

결국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김현지 실장의 증인 출석 합의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양측 모두 상대방의 책임을 강조하며 국감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국회 운영의 근본적인 어려움과 상호 존중이 결여된 정치 문화를 드러냈습니다. 향후 국정감사가 민생 현안과 국가적 과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여야 간의 기본적 신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