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이웃 옥탑방 노린 범행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30대 남성이 잠든 이웃의 옥탑방에 몰래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 50분쯤 경기 군포시의 한 건물 옥상 옥탑방 창문을 통해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방에서 잠들어 있던 20대 여성들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들과 같은 건물에 살았을 뿐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건물 옥상에 몸을 숨기고 있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단순 호기심 주장과 법원의 판단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여성들의 신체가 궁금해 촬영했을 뿐 다른 성범죄 목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히 경찰이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 외에도 다수의 불법 촬영물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단순 호기심이라는 A씨의 주장과는 달리 범행의 심각성이 인정된 셈입니다.
추가 피해자 파악을 위한 수사 확대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구체적인 촬영 시점과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피해자들이 무방비 상태인 수면 시간에 당한 범죄인 만큼 추가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며, 미니카메라 등 추가 범행 도구가 있는지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