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제주, 구름 많고 포근한 가을
2026년 10월 9일 한글날 제주는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구름이 자주 끼는 하루가 될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2526도까지 오르고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평년 이맘때 낮 기온이 2325도, 아침이 16~18도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포근한 편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에는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제주 앞바다의 물결도 0.5~1.0m로 잔잔하게 일어날 전망입니다.
낮과 밤 온도차 10도 안팎
주의할 점은 일교차입니다. 특히 한라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쪽 지역은 밤에 지표면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기류가 이동하면서 기온 변동 폭 자체가 크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얇은 겉옷을 챙겨 온도 변화에 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한로 맞은 중문관광단지
하루 전인 8일에는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 주상절리 일대가 화창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한로를 맞아 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볐고, 주상절리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답게 아침저녁 공기는 제법 서늘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낮에는 반팔이 어울릴 만큼 따뜻하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는 만큼 겉옷을 준비하는 게 안전합니다. 바다 물결이 낮게 유지되는 점은 해양 레저 활동에도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