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캐나다와 미래 에너지·자원 공동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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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3일 오후 12:03

발행: 2026년 6월 3일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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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자연수소·헬륨·해양CCS·핵심광물 분야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AI 기반 심부 자원 탐사와 지질모델링 기술을 결합하며 단순 자원 도입에서 기술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손잡고 그리는 미래 자원 지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협력협정을 맺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자원안보 공급망 협력 포럼에서 체결된 이 협정은 단순한 자원 수입을 넘어 기술과 자본이 결합된 새로운 협력 구조를 제시했는데요. 이번 협력은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며 탄소중립을 향해 가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자연수소와 헬륨, 해양 탄소포집저장(CCS),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연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퇴적분지 안에서 자연수소가 어떻게 생성되고 이동하며 모이는지를 모델링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서캐나다 지층의 자연수소 형성 잠재력을 실험으로 확인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알버타 지역 심부에 매장된 수소와 헬륨의 분포를 예측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심부 지층을 들여다보는 AI 기술

이번 공동연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를 접목한 자원 탐사 기술입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자체 보유한 3차원 지질모델링과 지구물리 탐사 역량을 캐나다의 풍부한 현장 자료와 결합하고 있습니다. AI가 심부 기원 가스의 분포를 예측하면 기존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고 정밀한 탐사가 가능해집니다. 이런 기술 고도화는 자원 확보의 성공률을 높이는 동시에 탐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해양 CCS 분야의 협력도 주목할 만합니다. 탄소를 포집해 해저 지층에 저장하는 이 기술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데요. 양국이 이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것은 단순한 자원 협력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더 넓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단순 도입을 넘어선 기술 동맹

그동안 한국과 캐나다의 자원 협력은 주로 원자재를 들여오는 형태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정은 한국의 기술과 캐나다의 자원 잠재력을 연결하는 상호보완적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라는 민감한 문제를 기술 협력으로 풀어가려는 시도는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권이균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이 미래 전략자원 확보와 국가적 자원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연수소와 헬륨 같은 미래 에너지원부터 탄소 저장 기술까지 폭넓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앞으로 이 협력이 어떤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 산업계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