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인텔, 미국 메모리 생산 협의설에 반도체주 강세

Inb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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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후 3:04

발행: 2026년 9월 17일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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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로 양사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인텔 오하이오 공장 임차나 합작법인 설립이 거론되며, 미국의 관세 압박과 AI 수요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다만 한국 정부의 기술 유출 심사와 국내 투자 부담, 미국과 일본의 직접 보조금 경쟁이 변수입니다.

미국 생산 협의설에 반도체주 강세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협의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면서 양사 주가가 함께 올랐습니다. 인텔은 뉴욕증시에서 4.03% 상승한 101.05달러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는 시간 외 거래에서 2.5% 급등해 179.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2분기 파운드리 매출 58억 달러를 냈지만 외부 고객 매출은 2억 9,3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대형 고객이 필요한 인텔과 미국 생산 거점을 원하는 SK하이닉스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오하이오 공장과 관세 압박

구체안으로는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오하이오 공장 일부를 임차하거나 클라우드 고객사와 합작법인을 세우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인텔의 오하이오 공장은 280억 달러가 투입됐지만 자금난으로 가동이 2030년 이후로 밀린 상태입니다. SK하이닉스가 이를 활용하면 인텔은 부담을 덜고,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첫 웨이퍼 생산 거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미국 내 생산을 늘리지 않는 한국과 대만 기업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AI와 데이터센터 투자로 메모리 수요가 커진 점도 현지 생산 필요성을 키웠습니다. 관세 위협과 고객 확보가 겹치면서 미국 생산 카드가 협상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기술 유출 우려와 국내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핵심 기술에 해당하면 관련 법에 따라 엄격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내에서는 용인과 호남권 클러스터, 470조 원 투자 계획이 진행 중이어서 자금과 인력 부담도 큽니다.

미국과 일본은 직접 보조금으로 투자 유치에 나섭니다. 미국은 SK하이닉스 인디애나 HBM 시설에 약 6,300억 원 보조금을 확정했고, 일본도 TSMC 구마모토 공장 등에 대규모 지원을 책정했습니다. 한국의 지방투자보조금은 기업당 최대 300억 원 수준이어서 초대형 팹 투자를 이끌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