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월 17일 대전서 전당대회...친명·친청 대립 심화

채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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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4일 오후 1:16

발행: 2026년 6월 14일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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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월 17일 대전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6월 중앙위와 당무위를 거쳐 7월 후보 등록 후 본경선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는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책임론 속에서 치러지며, 친명계와 친청계의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둘러싼 계파 간 경쟁이 당내 갈등을 더욱 격화시킬 전망이다.

8월 대전에서 펼쳐지는 새 지도부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17일 대전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6월 16일 중앙위원회를 시작으로 24일 최고위원회의, 26일 당무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7월 16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고 본경선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6·3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책임론 속에서 치러지는 첫 주요 행사인 만큼, 단순한 지도부 교체를 넘어 당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방선거 패배가 낳은 계파 대립

사실 이번 당권 경쟁이 이르게 과열된 데는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결과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 북갑 재보선에서 연달아 패배하면서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었고, 이는 당내 세력 구도를 더욱 극명하게 갈라놓았습니다. 당대표 후보로는 정청래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 등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습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의 대립이 당권을 둘러싼 사생결단식 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당대회 전 주변의 기온은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경쟁과 지도부 충돌

당대표 선거 못지않게 최고위원 경쟁도 조기에 과열되었습니다. 친명계에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박성준, 이건태, 김승원 의원 등이 거론되며, 정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김영록 전남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친청계에서는 한민수, 이성윤, 임오경, 최민희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갈등은 이미 지난 6월 10일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에서 표면으로 드러났는데요.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이 정청래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고, 친청계 문정복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지도부 간 공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계파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8월 전당대회는 단순한 선거를 넘어 민주당의 정체성과 권력 구도를 재편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