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나토·몽골 순방...방산 세일즈와 자원 외교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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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일 오후 6:03

발행: 2026년 7월 3일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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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통해 정상외교에 나섭니다. 나토에서는 K-방산 수출 확대와 미래전 기술 협력을, 몽골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북한 관련 외교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간 인식 차이가 없음을 강조하며 방산 협력과 자원 안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이번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나토와 몽골을 잇는 외교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와 몽골을 차례로 방문하며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갑니다. 먼저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어 몽골을 국빈 방문하는 코스인데요. 이번 순방의 핵심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나토 동맹국을 겨냥한 K-방산 수출 확대이고, 다른 하나는 자원 부국인 몽골과의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입니다. 동시에 방산 세일즈와 자원 안보를 잡으려는 이번 행보는 취임 후 외교적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번 방문을 앞두고 청와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나토 협력과 관련해 한미 간 인식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유럽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이 한미 동맹과 충돌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서는 살상 무기를 제외한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산 시장 진출과 미래전 준비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주제는 공동의 가치와 더욱 강한 산업 기반으로,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회원국들에게 직접 알리는 자리입니다.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시장은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무대입니다. 이와 함께 드론과 우주, 인공지능 등 혁신 분야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미래전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 공동 개발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실 나토 일정에서는 주목할 만한 외교적 만남도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재회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는 지난달 G7 정상회의 이후 약 2주 만에 이루어지는 만남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의 소인수 회담도 진행되며 안보 협력을 다질 예정입니다. 방산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의 양자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원 외교와 한반도 평화의 연결고리

나토 일정을 마치면 이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는 15년 만에 이루어지는 한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으로, 양국 정상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라는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몽골이 보유한 풍부한 핵심광물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협력 대상입니다. 리튬과 희토류, 구리 등 전략광물 확보를 위한 후속 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반대로 몽골 방문은 자원 외교만의 의미는 아닙니다. 몽골은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외교적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역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며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길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11일에는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한국 정상 최초로 주빈으로 참석해 양국 간의 우정을 공고히 할 예정인데요. 2030년까지 인적 교류 50만 명 시대를 열기로 합의하는 등 양국 관계는 경제와 문화를 넘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