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급 반등 이끈 AI 훈풍…외국인 매수 vs 개인 이탈

Y네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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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일 오전 11:49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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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코스피가 역대 최대 상승률인 17.91%를 기록하며 폭등했습니다.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외국인의 역대 최대 순매수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극심한 변동성에 지친 개인은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습니다.

역대 최대 폭등과 반도체 훈풍

7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00포인트 넘게 폭등하며 17.91% 상승하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사흘간의 급락으로 증발했던 시가총액 상당 부분을 단 하루 만에 회복한 겁니다. 이런 기록적인 반등의 중심에는 단연 반도체 대형주들이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첫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역시 26%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재진입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반도체 수요에 대한 우려가 씻겨 내려간 결과입니다.

극명하게 엇갈린 투자자 행보

시장의 급등 뒤에는 투자자별로 완전히 다른 행보가 숨어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단행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조 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폭락을 겪은 탓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잦은 변동성과 레버리지 청산 압력에 지친 나머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헤지펀드의 강제 청산 위기가 해소된 것도 외국인 매수 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안도 랠리인가, 본격 반등인가

당장의 폭등은 반갑지만,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이 많습니다.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랐고, 근본적인 시장 구조의 취약성이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과 레버리지 상품의 기계적 리밸런싱이 맞물린 일시적인 데드캣 바운스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업황의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위험이 여전해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조언합니다. 향후 추가적인 빅테크 실적 발표와 매크로 지표들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