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포인트, 맞추면 캐시…일상 속 '앱테크' 열풍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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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6일 오후 2:52

발행: 2026년 4월 6일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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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 같은 앱테크 서비스가 일상 속 미션 수행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걷기, 퀴즈 풀기 등을 통해 소소한 보상을 받으며, 퀴즈는 브랜드의 프로모션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 역할도 합니다. 게임적 요소와 소소한 성취감이 인기 요인이지만, 데이터 활용과 운영 방식 변화에 대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은 행동이 쌓이는 재테크

아침에 걸어서 출근한 걸음 수, 점심시간에 잠깐 풀어본 간단한 퀴즈. 이렇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쌓이는 포인트가 실제 소비 가능한 현금처럼 사용된다면 어떨까요? 최근 ‘캐시워크’ 같은 앱테크 서비스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걷기, 퀴즈 풀기, 광고 시청 등 미션을 수행하며 ‘캐시’라는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죠. 특히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공개되는 ‘돈버는퀴즈’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합리적인 소비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4월 6일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퀴즈 정답이 공개됐는데요. 소휘의 ‘애사비구미’ 퀴즈 정답은 ‘야식’이었고, 배달의민족 퀴즈는 ‘네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종근당건강의 퀴즈 정답은 ‘10900’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퀴즈들은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을 넘어, 해당 브랜드의 프로모션 정보나 제품 특징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채널이 되고 있죠. 사용자들은 소량의 포인트를 얻으면서도 새로 출시된 제품이나 특가 정보를 접하게 되는 셈입니다.

왜 사람들은 퀴즈에 참여할까?

이런 서비스의 인기 뒤에는 확실한 심리적 메커니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선 ‘게이미피케이션’ 요소죠. 일상적인 행동에 미션과 보상이라는 게임적인 구조를 도입해, 지루할 수 있는 활동을 즐겁고 반복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걸음 수를 채우거나 퀴즈 정답을 맞힐 때마다 캐시가 쌓이는 과정은 작은 성취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공짜’에 가까운 혜택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큰 노력 없이, 스마트폰을 보는 잠깐의 시간으로 소소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반면, 이런 서비스의 운영 방식에는 사용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앱테크 서비스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 수집에 동의를 필요로 하며, 부정행위 적발 시 보상 지급이 거부되거나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퀴즈의 문제와 정답, 운영 방식은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되거나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단순히 정답만을 찾기보다는, 서비스 이용약관을 확인하고 제공하는 정보가 최신인지 꾸준히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보의 바다 속 새로운 접점

앱테크 서비스의 퀴즈가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포인트 이상입니다. 예를 들어, ‘리비힐 엑소좀 바디크림’ 퀴즈에서는 제품의 특가 가격인 ‘19800원’이 정답이었고, ‘소이비랩 저당두유’ 퀴즈에서는 ‘당섭취’가 핵심 키워드였습니다. 이는 사용자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제품의 가격 정책이나 건강 관련 메시지를 인지하도록 유도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접근법이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은 광고라고 느끼지 않는 자연스러운 형태로 브랜드 정보를 습득하게 되죠.

물론 모든 사용자가 큰 금액을 모으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적립되는 캐시는 소액에 불과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서비스를 기획하는 측에서 보면, 수많은 사용자의 작은 참여가 모여 꾸준한 앱 이용 시간과 충성도로 이어지는 가치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일상의 디지털 기록을 가치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 대가로 얻는 혜택은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이 여전히 중요하겠죠. 아침에 걸으면서 휴대폰을 확인하는 그 순간도, 이제는 단순한 습관이 아닌 새로운 소비 문화의 한 장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