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 무산 후 단일 선정 급선회…국립의대 공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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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8일 오후 7:17

발행: 2026년 8월 28일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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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합의 불발로 국립의대 신설 방식을 단일 대학 선정으로 급선회했다. 순천 지역은 삭발과 삼보일배 등 강력 행동을 펼치며 의대 유치를 촉구하고 있고, 시와 시의회는 공정한 심사와 지역 갈등 최소화를 강조하며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했다.

통합 무산 후 단일 대학 선정으로 급선회한 국립의대 공모

원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를 통합해 국립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두 대학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 제출 시한을 넘기게 되고,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민형배 시장이 정부에 추가 기회를 요청했고, 교육부는 두 대학 중 한 곳을 선정해 30일까지 추진계획서를 내도록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단일 대학 추천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했는데, 시와 시의회는 선정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형배 시장과 송형곤 의장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대학 선정은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되 결정 이후에는 정치권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새로운 지역 갈등의 시작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계심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삭발과 폭우 속 삼보일배…순천의 절박한 의료 현실

순천 지역에서는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강도 높은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삭발에 이어 폭우 속 삼보일배를 진행하며 순천대학교 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는데요. 손훈모 순천시장과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나선 데는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대한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전남동부권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살릴 수 있었던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게 지역의 주장입니다. 객관적인 의료 수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한 공정한 심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교육부의 판단 기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갈등 최소화를 위한 공정 심사와 지역 상생 과제

현재 전남연구원은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목포대와 순천대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평가 항목은 신설 필요성과 정원 규모, 추진 체계, 교육시설 및 병원·교원 확보 계획, 역할과 책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연구원은 29일까지 심사를 마무리하고, 통합특별시는 30일 오후 교육부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물론 선정 이후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탈락 지역의 의료체계 확충과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역 간 형평성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지역 의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치권이 책임감 있게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의대 신설이 순조롭게 추진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역 갈등은 어떻게 해소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