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5일째 열대야…기록적 폭염에 잠 못 자는 밤 이어져

파이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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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일 오후 12:01

발행: 2026년 8월 1일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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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열대야가 25일 연속 이어지며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 내륙에서도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은 초강력 태풍의 경로마저 바꿀 정도로 세력이 강합니다. 기상청은 8월 4일까지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해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잠 못 자는 밤, 25일째 이어지는 열대야

제주도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밑돌지 않는 열대야가 25일 연속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1일 아침 기준 제주 북부는 27.6도, 고산은 26.6도, 서귀포는 25.6도를 기록했는데요. 이처럼 밤낮없이 이어지는 무더위에 많은 주민들이 수면 부족과 온열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열대야는 제주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 역시 25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고, 인천은 24일, 대전은 21일 동안 밤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제주 지점별 누적 열대야 일수를 보면 제주 25일, 서귀포 24일, 고산 21일, 성산 16일로 집계됐는데, 이는 평년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밤이 더위를 식혀주지 못하면서 체력적 소모가 커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초강력 태풍도 돌려세운 폭염의 기세

이번 폭염의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낮 동안 최고기온이 34도에 달하고, 높은 습도와 강한 햇볕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폭염경보 지역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서귀포 남부와 중부를 시작으로 제주시 북부와 서부, 서귀포 중산간까지 폭염경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반대로 이런 극한 더위가 단순히 기온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워낙 강해서 초강력 태풍의 진로까지 바꿔 놓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기압이 거대한 벽처럼 작용해 태풍을 밀어내거나 경로를 수정하게 만든 것이죠. 이 정도로 세력이 강한 고기압은 이례적인 경우라서 당분간 폭염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이어질 극한 더위와 건강 관리

기상청은 8월 4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물론 바람이 불거나 구름이 잠시 끼는 날도 있겠지만, 기온을 눈에 띄게 떨어뜨리기에는 역부족일 전망입니다.

이처럼 밤낮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 작업자나 고령층, 어린이들은 격렬한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발효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잠 못 자는 밤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철저한 개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