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컷 통과, 이경훈 복귀전 마감…PGA 투어의 엇갈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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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8일 오후 2:22

발행: 2026년 2월 28일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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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김주형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54위에 올라 컷을 통과하며 부진 탈출의 희망을 보였습니다. 반면, 고관절 부상에서 복귀한 이경훈은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를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다음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회는 오스틴 스머더먼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2라운드가 끝난 뒤, 한국 선수 김주형과 이경훈의 표정은 사뭇 달랐습니다. 김주형은 4언더파 67타의 호성적으로 54계단을 단숨에 뛰어올라 공동 54위로 컷을 통과했는데요. 반면, 1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이경훈은 아쉽게 컷라인 밖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같은 대회에서 맞닥뜨린 두 선수의 다른 운명은, 프로 골프의 가혹함과 끊임없는 도전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주형, 반등의 신호탄인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부진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올 시즌 들어 김주형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0위권 밖의 성적에 머물렀죠. 그러나 이번 2라운드에서 그는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제 모습을 찾은 듯했습니다. 특히 4미터가 넘는 중거리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퍼팅 감각이 돌아왔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67개라는 수치로 그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성적이 올 시즌 내내 이어져 온 부진을 털어내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물론, 6번과 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컷 통과에 필요한 안정감은 확보했습니다.

이경훈, 도전적인 복귀의 첫걸음

다른 한편에서는 고관절 부상과의 싸움에서 돌아온 이경훈의 도전이 있었습니다. 1년 만의 PGA 투어 복귀전이었지만, 결과는 중간 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이었죠. 그러나 그의 인터뷰에서 느껴진 건 실망보다는 의지였습니다. 그가 강조한 건 '과정'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최대한 재활을 선택했고, 수영과 필라테스로 몸을 가꾸며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겁니다. 컷 탈락 자체는 아쉽지만, 시합 감각을 되찾고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그는 이미 2주 뒤 열리는 발스파 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회 구도와 한국 선수의 향후 일정

대회의 큰 그림은 미국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스머더먼이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는데요. 테일러 무어가 3타 차로 추격 중인 가운데, 김주형은 선두와 11타 차이로 3라운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컷 탈락의 아쉬움을 안고 있는 건 이경훈뿐만이 아닙니다. 김성현 선수도 4오버파로 대회를 마감해야 했죠. PGA 투어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선수들에게는 매 대회가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장인 셈입니다. 김주형은 남은 두 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이경훈은 다음 대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가 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