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의혹, 선거 최대 쟁점으로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둔 평택시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정면충돌했습니다. 혁신당은 김 후보가 과거 차명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해민 혁신당 총괄본부장은 '나쁜 검사'라는 표현까지 쓰며 민주개혁진영의 도덕성을 지키기 위해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동생 회사 지분을 인수했으나 법적 절차를 모두 지켰고, 배당이나 급여를 받지 않았다는 예금거래내역서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혁신당은 계좌 공개 자체가 허위 사실 공표라며 선거법 위반까지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가세한 공방전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유 후보는 김 후보가 대부업체 지분을 통해 배당을 받았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관련 내역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경찰청에 김 후보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범여권 단일화를 모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후보들 간에 5·18 스타벅스 발언 등 다양한 이슈로 충돌이 이어졌지만, 가장 뜨거운 감자는 역시 김 후보의 대부업체 관련 의혹이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은 불투명
5파전 구도 속에서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혁신당과 민주당의 감정적 골이 깊어지면서 단일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후보 단일화는 정당이 아닌 평택 시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이번 의혹이 어떻게 해소되느냐가 평택 재보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는 모양새라, 본격적인 법적 공방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