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퍼펙트 우승·여자복식 31년 만의 정상…한국 배드민턴 세계 최강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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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전 9:32

발행: 2026년 8월 24일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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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부상 복귀 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으로 3년 만에 정상에 섰고, 이소희-백하나 조는 31년 만에 여자 복식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제 대표팀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향해 최상의 기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부상 넘어선 '퍼펙트 우승', 안세영이 보여준 것

인도 뉴델리에서 돌아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귀국 소식이 화제입니다. 특히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요. 지난달 왼쪽 발 부상으로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을 포기했던 안세영은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이른바 '퍼펙트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결승에서는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완파하며 2023년 이후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경기 후 안세영은 훈련한 자신을 믿는 마음이 가장 큰 힘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슈퍼750급 이상 대회 통산 31번째 정상에 오르며 기존 기록을 넘어섰고, 올 시즌 44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31년 만의 여자 복식 금메달, 팀 종합 1위 쾌거

안세영의 단식 우승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은 여자 복식에서 나왔습니다.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이는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무려 31년 만에 나온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 우승이라 더욱 값집니다.

남자 복식의 김원호-서승재 조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팀의 성과를 보탰고,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프랑스와 중국, 일본 등을 제치고 종합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한국 여자 선수들의 지배력을 극찬하며 주목했는데요. 이번 성과는 단순히 메달의 숫자를 넘어 한국 배드민턴 전성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입니다.

아시안게임을 향한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

세계선수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이제 다음 목표를 향해 달리게 됩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에 대해 잃을 게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하게 됩니다.

물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변수입니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전략적인 휴식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짧은 휴식 후 중국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인데요. 세계 최강으로 증명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