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포트후드 총기난사범 공개 총살형 예고 90년 만의 생중계

마M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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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9일 오전 10:36

발행: 2026년 10월 9일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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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2009년 포트후드 기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니달 말릭 하산을 공개 총살형으로 처형하고 생중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으며 집행은 12월 3일 포트후드에서 이뤄집니다. 1936년 이후 90년 만의 공개 처형이자 1945년 이후 첫 총살형입니다. 중계 방식과 사형 제도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90년 만의 공개 처형 예고

미국 국방부가 2009년 포트후드 기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니달 말릭 하산을 공개 총살형에 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인터뷰에서 군인들로 구성된 총살대가 집행하고, 그 장면을 사람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행은 12월 3일 오후 1시, 포트후드 기지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요일과 시간대를 그대로 맞춘 겁니다. 미국에서 공개 처형이 이뤄지는 건 1936년 이후 약 90년 만이고, 총살형 집행은 1945년 이후 처음입니다.

2009년 포트후드의 비극

배경을 짚어보면, 하산은 당시 기지에서 복무하던 군의관 출신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둔 시점에 기지 안에서 무차별 사격을 벌여 장병과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군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는 2013년 군사법원에서 계획적 살인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총상을 입어 하반신이 부분적으로 마비된 상태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미군에서 사형이 선고된 사례는 1961년 이후 65년 만입니다.

중계 방식과 남은 논란

관심은 처형을 어떻게 공개할지에 쏠립니다. 국방부는 생중계 계획을 언급했지만, 일반인 관람을 허용할지, TV나 인터넷으로 송출할지, 시청 범위를 어디까지 둘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공개 처형을 통해 이런 행위가 심각한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처형을 볼거리로 만드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사형 제도 자체를 둘러싼 찬반 논쟁도 다시 불붙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형 집행용 약물인 펜토바르비탈을 재승인한 점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선 행정부에서 폐지했던 약물인데, 최근 다른 주 교도소 집행 과정에서 고통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