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서 흉기 테러…2명 사망, 범인 사살

뉴v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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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일 오전 11:45

발행: 2025년 10월 2일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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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 앞에서 욤 키푸르에 흉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시리아계 영국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되었으며, 경찰은 테러 사주 혐의 등으로 3명을 체포했다. 가자 전쟁 이후 반유대주의 고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며, 영국 정부는 보안 강화와 함께 유대인 공동체 보호를 약속했다.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서 발생한 테러 사건

현지 시간 2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 앞에서 충격적인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대교의 가장 신성한 날인 욤 키푸르(속죄일)를 맞아 예배에 참석하려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 신속히 출동한 경찰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용의자인 지하드 알샤미(35세)를 사살하는 등 초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알샤미는 차량을 이용해 인도를 덮치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몸에서는 폭발물로 추정되는 장치가 발견되었으나 실행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테러 사주, 준비, 착수 혐의로 3명이 추가로 체포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욤 키푸르라는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테러범의 배경과 잠재적 동기

사살된 용의자 지하드 알샤미는 시리아계 영국 시민으로, 어린 나이에 영국에 입국하여 2006년 시민권을 취득한 인물입니다. 그는 과거 정부의 테러 예방 프로그램인 '프리벤트'에 등록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번 테러의 정확한 동기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영국 내에서 반유대주의 정서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과 연관 지어 분석되고 있습니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대인 중 35%가 영국 내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쟁 발발 전 9%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사건이 국제 정세의 영향과 국내 사회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각계의 반응과 대책

이번 사건 직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덴마크 방문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여 긴급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그는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반유대주의 확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총리는 유대인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 역시 끔찍한 공격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하며 희생자와 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은 이를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규정했으며, 프랑스, 이스라엘 등 국제 사회에서도 일제히 테러를 규탄하며 반유대주의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와 투쟁을 강조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전국 유대교 회당 및 공동체 주변의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대인 공동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증오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맨체스터 테러는 영국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은 반유대주의 문제와 외부 분쟁이 국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맨체스터는 2017년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장 테러 등 과거에도 테러의 아픔을 겪었던 도시입니다. 테러 예방 프로그램에 등록되지 않은 인물에 의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보안 강화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증오심 조장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과 포용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앞으로 영국 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종교적 소수 집단에 대한 보호와 사회 통합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