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한 자릿수
서울 아침 기온이 9.3도까지 내려가며 올가을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6도가량 낮은 수준인데요. 중부 내륙도 춘천 6.6도, 대관령 5.3도, 파주 4.7도까지 떨어지는 등 곳곳에서 하루 만에 기온이 최대 10도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 같은 한파는 가을비를 뿌린 저기압이 물러난 뒤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쪽의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한 영향입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3도 분포를 보였고,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남부 내륙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강원 산지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나타났습니다.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낮에는 20도 안팎, 큰 일교차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20도에서 24도 사이로 오르겠습니다. 서울이 21도, 대구 23도, 포항과 광주는 24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 경기 북부에 5밀리미터 미만의 약한 비가 지나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0.1밀리미터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해상에서는 동해안에 높은 물결이 밀려와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동해안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동해 먼바다와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2에서 3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주말에는 평년 수준 회복
오늘 낮부터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온은 점차 오르겠습니다. 주말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지만,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 변화와 일교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는 만큼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체온 조절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인천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