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수해 복구에 전국 온정 이어져…기업·지자체 성금·구호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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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6일 오후 8:01

발행: 2026년 8월 26일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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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에 전국 각지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건설협회와 중소조선연구원 등이 성금을 기탁하고, 전북 진안군과 충북개발공사도 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SK텔레콤은 통신망 복구와 대피소 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마음은 모였다

8월 중순 이후 경남 거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지역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많은 주민의 삶의 터전이 여전히 잠겨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온정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거제시를 비롯해 전북 진안군, 충북개발공사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다수의 기업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과 지자체의 따뜻한 손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성금 기탁입니다. 거제시주택건설협회는 임원진과 회원사들이 뜻을 모아 3,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같은 날 중소조선연구원도 1,010만 원을 기탁했는데요. 이 연구원은 중소 조선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한 사례로 꼽힙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도 거제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전북 진안군은 관내 유관기관과 종교계가 함께 7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냈습니다. 진안의 특산품인 홍삼 제품과 라면, 컵밥, 쌀 등이 포함되었고, 진안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충북개발공사 역시 남해안 수해 복구를 위한 특별성금을 기탁하며 피해 지역 회복에 힘을 보탰습니다.

복구의 현장을 지키는 인프라

물질적 지원과 함께 일상 회복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복구도 중요합니다. SK텔레콤은 거제 지역의 통신망을 긴급 복구하고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정상화했습니다. 이동기지국을 투입해 통신 공백을 보완했으며, 대피소에는 구호박스와 충전 부스, IPTV 등을 지원했는데요. 통신이 복구되어야 피해 주민들이 가족과 연락하고 유용한 정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피소에 마련된 충전 부스는 스마트폰 5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수재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성금이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전춘성 진안군수도 상생과 연대의 나눔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복구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런 따뜻한 연대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