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터진 4안타, 상승세는 그대로입니다
이정후 선수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또 한번 안타 쇼를 펼쳤습니다. 6월 5일 원정 경기에 5번 타자로 나온 그는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대 9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올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든 이번 타격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최근 흐름을 증명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정후는 얼마 전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돌아온 신세입니다. 하지만 복귀 후 오히려 타격감이 뜨거워졌는데요. 5월 30일 4안타와 6월 1일 한국인 빅리거 최초 5안타에 이어 이번 4안타까지 상승세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가 20안타를 생산한 이날, 이정후는 그 중심에서 가장 빛났습니다.
94년 만에 구단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이정후의 이번 활약은 개인 회복을 넘어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습니다. 최근 7경기에서 19개의 안타를 쏟아낸 그는 1932년 빌 테리 이후 94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나온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눈에 띕니다. 이는 이정후가 데뷰 시즌에 세웠던 11경기와 지난해 10경기를 모두 뛰어넘은 개인 최고 성적입니다. 부상으로 주춤했던 선수가 오히려 더 높은 벽을 넘어선 셈입니다. 올 시즌 55경기에서 19번 멀티히트를 기록한 점 역시 우연이 아니죠.
타율 0.322, 메이저리그 전체 4위로 도약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이번 경기 이후 0.322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4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제 그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리그 대표 타격 머신임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팀 전체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팀 승률이 높지 않은 가운데 이정후의 방망이가 유일하게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정후의 타격이 계속 살아있어야 자이언츠 공격이 제 구실을 합니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