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민주당, 통합과 입법 동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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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8일 오전 7:01

발행: 2026년 8월 17일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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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출범하며 당내 통합과 입법 동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계파 갈등 해소를 촉구했고, 19일 청와대 만찬을 통해 통합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당정청 수평 관계를 강조하며 조작기소 특검법과 부동산 세제 개편 등 민감 현안 해결과 함께 2030세대 지지율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당대회 뒤에 남은 민주당의 과제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김민석 대표를 중심으로 출범했습니다. 8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 대표는 당내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데요. 사실 이번 전당대회는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유난히 뜨거운 경쟁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민주당이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새 지도부 중심의 단결을 강조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화합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지며 직접 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열흘 만에 이뤄졌던 만찬보다 훨씬 이른 시점이라 이번 당내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입법 동력과 당정청 관계 재정립

김 대표가 안고 있는 과제는 통합만이 아닙니다. 당정청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이를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로 규정했는데요. 앞으로 공소취소 권한 부여를 둘러싼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 부동산 세제 개편안 보완, 10월 공소청 및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 후속 입법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정 평가가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까지 나타난 상황이라 정책 동력 확보가 시급합니다. 2030세대의 지지율이 각각 30%와 37%에 그치는 등 젊은 층 이탈도 뚜렷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명운이 걸린 문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유능한 정치를 향한 새로운 출발

이런 상황 속에서 김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의 언어와 정책, 태도, 문화의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이른바 ABC 플랜인데요. 민생 정치를 뜻하는 Affordability, 넓은 통합을 의미하는 Broad, 유능함을 상징하는 Competency를 핵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탕평 인사를 통해 정청래, 송영길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에 계파를 초월한 인물을 기용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당연히 통합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정 2년 차를 맞아 당과 정부가 원팀이 되어 국민의 삶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대표가 당정을 모두 경험한 만큼 소통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