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인공태양 부지 선정, 호남의 AI 에너지 수도 꿈 완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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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5일 오후 12:30

발행: 2025년 11월 25일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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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전남 나주시를 1순위 선정하며 호남 지역의 AI 에너지 수도 구상에 박차가 가해졌다.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300개 기업 유치, 1만 개 일자리 창출, 10조 원 경제효과를 기대케 하지만, 전북도의 이의 신청으로 향후 진행에 변수도 남아 있다. 인공태양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기술로, 국가 에너지 안보와 첨단 산업 발전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역사적 쾌거로 평가되는 나주 선정

정부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전남 나주시를 1순위로 선정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 결정을 "호남이 AI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순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2021년부터 시작된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겁니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과 광주, 전북 3개 시도가 첨단 과학기술과 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인공태양은 태양의 핵융합 원리를 지상에서 구현하는 기술로, 수소 1g으로 석유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꿈의 에너지'로 불립니다. 정부는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 2037년 완공을 목표로 연구시설 건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

나주시 유치 성공으로 약 300개 기업 유치, 최대 1만 개의 일자리 창출, 10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신정훈 의원은 "단순한 연구 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사업이 호남 지역의 산업 구조 변화를 이끌 핵심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나주시는 에너지 국가산단에 100만㎡ 이상의 터를 제공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습니다. 지반이 단단한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전력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밸리와의 협력을 통해 나주를 미래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치열했던 유치 경쟁의 뒷이야기

나주시 선정 결정에 전북도는 이의 신청을 제기하며 논란도 있었습니다. 전북도는 새만금의 넓은 부지와 풍부한 전력 공급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입지 조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특히 나주시의 무상 양여 방안이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전북도의 이의 신청 내용을 별도 평가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며, 결과는 다음 달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의 신청 결과에 따라 연구시설 부지 결정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직접 유치 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 간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김영록 지사는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인공태양 상용화에 대비한 투자를 진행 중인데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더 큽니다.

인공태양 기술이 상용화되면 자원 고갈 우려 없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바닷물에서 추출한 수소와 리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죠. 이번 연구시설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한국이 미래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의 교차점

이번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을 넘어 국가 미래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호남 지역이 에너지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 차원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연구시설이 완공되는 2037년까지 약 13년간의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요소인데요, 나주시는 이미 주민 설명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높은 수용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업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함께 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