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의 대이란 압박
G7 외무장관들은 2026년 9월 23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에 무기를 지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은 유엔 총회 전날 나왔고, 이란의 행위가 홍해와 바브 알 만데브 해협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G7은 이란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47·2140·2216을 위반했다며 무기 지원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후티의 민간인 공격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후티가 군사 행동을 멈추고 정치적 협상으로 복귀하라는 요구도 담겼습니다. 이란은 의혹을 부인하지만, G7은 이란의 지원이 국제 무역과 경제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멘 격전과 호르무즈 카드
예멘 남부 고원에서 후티 반군과 정부군이 충돌해 지난 이틀간 154명이 숨졌습니다. 후티 측은 118명, 정부군은 36명의 사상자를 확인했습니다. 후티는 홍해 연안을 장악한 뒤 남부 고지대 주요 거점을 공격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예멘 전역에서 12만9천여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고, 사우디는 남부 나즈란주에 위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7일 이내 재개방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와 항구 봉쇄 해제가 전제 조건입니다.
이란 당국자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재국과 협의 중이고, 미국이 조건을 충족하면 회담에 열려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번복과 전쟁 속 스포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의 요청에 따라 후티 공습을 검토했으나 20일 정오쯤 보류했습니다. 트럼프는 새로운 중동 전선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며 작전을 멈췄고, 조건이 맞으면 뉴욕에서 이란 대표단과 회담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유엔총회에서 자국의 정당성을 방어하겠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대표단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 동선을 제한했습니다. 같은 날 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리야드는 후티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군은 이를 요격했습니다.
그럼에도 사우디는 144명을 파견해 메달 9~12개를 노리고, 이란은 308명을 보내 최소 20개 메달을 목표로 합니다. 팔레스타인은 67명과 첫 야구 대표팀을 출전시켰습니다. 전쟁과 국제 스포츠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실이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