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이전 반대 총궐기...사관학교 통합 두고 창원·국방부 갈등 격화

h국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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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4일 오전 11:03

발행: 2026년 8월 14일 오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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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들이 해군사관학교 이전에 반발하며 총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사관학교 총동창회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면담 발언 번복을 비판하며 공청회 보이콧을 시사했고, 통합 사관학교장 민간인 임명 검토도 전문성 저하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지역 정체성과 군 교육 개혁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창원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창원에서 해군사관학교 이전을 반대하는 총궐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해사가 80년 동안 지역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하며, 이전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단순한 기관 이동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라는 겁니다. 이들은 해사 소속 800여 명의 인원이 함께 빠져나갈 경우 지역 사회가 입을 인구 손실과 경제적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창원 시민들의 요구와 국방부의 정책 방향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셈인데요. 지역의 역사와 군의 교육 개혁 사이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면담 내용을 두고 진실 공방도 격화됐습니다

사관학교 총동창회는 최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두고 국방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총동창회는 안 장관이 현 체제를 유지하며 교육 개혁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주장하는데요. 하지만 국방부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나온 말을 두고도 해석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장관이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을 뿐, 현 체제 유지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총동창회는 장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납득할 만한 답이 없을 경우 오는 8월 2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개 면담까지 요청했습니다. 양측의 대립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지역성 사이에서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국방부가 통합 사관학교장에 민간인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현재 각 사관학교장은 3성 장군이 맡고 있는데, 비군 출신이 교장으로 오를 경우 실전 경험이 부족해 군의 특수성과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연히 군 내부와 총동창회는 이를 강하게 문제 삼고 있습니다.

반면 국방부는 통합 사관학교 개혁을 위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창원 지역의 반발과 총동창회의 저항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정책 추진 동력이 꺾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관학교 통합은 군의 전통과 전문성, 그리고 지역 상생이라는 복잡한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청회를 앞두고 양측의 대화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