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APEC 문화외교로 '민간 외교관' 자원봉사자 격려

조네서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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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일 오후 11:16

발행: 2025년 10월 31일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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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을 '민간 외교관'으로 격려하고, 불국사에서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진과 예술단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였다. 외신들은 경주의 문화적 정체성과 첨단기술 융합을 '문화외교의 본보기'로 극찬하며, 이번 행사가 한국의 문화외교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민간 외교관의 빛나는 역할

김혜경 여사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민간 외교관'으로 칭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11월 1일 경주 하운드호텔에서 열린 만남에서 여사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경주를 빛나게 했고,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국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원봉사자들은 수송, 숙박 등 각 분야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정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APEC 현장진료소를 방문한 김 여사는 24시간 응급의료 시스템을 가동한 의료진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20년 만에 개최된 국제 행사였기에 걱정이 많았지만,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경북대학교병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소방구급대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APEC 개최에 기여한 점을 치하했습니다.

문화외교의 현장에서 펼쳐진 만남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김혜경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의 교류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10월 31일 천년고찰 불국사에서는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등 6개국 정상 배우자들을 초청해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였죠. 옥색 저고리와 노란색 치마의 한복을 입은 김 여사의 모습은 배우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 아만다 럭슨 여사와 태국 티나논 니라밋 여사는 "너무 아름답다"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전통 복주머니를 선물하며 행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는데요, 불국사의 석단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만남이 APEC을 넘어 인류 공존의 길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다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는 미슐랭 1스타 한식 레스토랑 '온지음'과 협업해 경주 특산품을 활용한 특별 메뉴가 선보여졌습니다. 나물비빔밥, 한우 갈비찜과 더불어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개발한 게살 샐러드, 구운 잣 파이, 된장 캐러멜 인절미 등 한식과 양식이 조화된 다채로운 식사가 진행되었죠. 이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의 공연이 이어졌고, 송선민 감독의 '풍류'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와 백남준 특별전 관람으로 이어지며 한국 문화의 깊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APEC 정상회의의 문화적 성과에 주목했습니다. CNN은 경주를 '화합의 노천박물관'으로 표현하며 한국의 문화외교가 APEC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으며, AP통신은 고대 신라의 예술성과 현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무대가 각국 정상단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했습니다. 경주가 이번 APEC을 통해 문화외교형 국제행사 운영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트 APEC을 준비하는 문화 도시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주가 세계가 사랑하는 문화외교 도시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는데요, 세계경주포럼과 APEC 기념공원 조성 등 '포스트 APEC 레거시'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문화외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김혜경 여사는 행사 마무리 후 참석자들에게 K팝 관련 굿즈, 신라 금관 기념품, 한국산 화장품 등을 선물하며 한국 문화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힘썼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단순한 국제 행사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끝났지만, 경주를 중심으로 한 문화외교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