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가 한자리에 모인 이유
미래생명연구소가 워싱턴에서 '친인간 총회'를 열고 '친인간 AI 선언'을 주도했는데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나란히 참석해 AI 발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AI가 일자리와 정신건강, 사생활을 넘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AI 혁명의 과실이 소수 빅테크에 집중되는 점도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첨단 AI 개발 중단 조약을 맺자고 제안했습니다. 배넌 전 수석전략가는 입법보다 행정조치를 강조합니다. 중국에는 반도체 공급 중단과 투자 차단을 내놨습니다. AI 위협에는 당파를 넘어서야 한다는 공감대와 중국 대응을 둘러싼 이견이 드러난 겁니다.
빅테크는 이미 손을 잡았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가 AI 안전 협력에 나섰는데요. 이들은 금융산업규제국을 모델로 한 민간 AI 표준기구 설립을 추진합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는 자동차 산업처럼 자체 점검과 업계 표준,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오픈AI는 반독점법 면제가 필요하지 않다며 항공산업 선례를 들었습니다. 샘 올트먼과 데미스 허사비스도 동조했습니다. 하지만 연방거래위원회는 협력이 신규 경쟁사 진입을 막는 해자 구축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론을 음모론이자 사기라고 규정하며 반대합니다.
남은 쟁점과 전망
쟁점은 누가 AI 안전을 강제할 수 있느냐입니다. 업계는 자율 표준기구를 앞세우지만, 초당적 AI 규제 법안은 중간선거와 국방부 예산 논의에 밀려 연내 통과 가능성이 낮습니다. 자율규제와 법적 규제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표준기구의 실효성도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미중 정상이 첨단 AI 개발을 멈추는 조약을 원하고, 배넌 전 수석전략가는 중국을 기술 생태계에서 배제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빅테크의 안전 협력이 어디까지 자율로 인정받을지가 관전 포인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