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위법 판결 시 2900조 환급 가능성, 미 재정에 '대재앙' 우려

서K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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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1일 오전 11:03

발행: 2025년 11월 11일 오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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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관세 부과 적법성을 판가름할 대법원 최종심이 임박했습니다. 관세 위법 판결 시 최대 2900조 원 환급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수 우위 대법원도 정부 논리에 회의적이며, 트럼프는 1인당 2000달러 배당금 공약으로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판결 결과는 미국 경제와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관세 환급이라는 거대한 그림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의 운명이 연방 대법원의 손에 달렸습니다. 지난 5일 진행된 구두변론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관세는 세금이고, 세금 부과는 의회의 고유 권한"이라고 지적하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1, 2심에서 연속 패소한 정부는 최종심에서도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법원에서 패소할 경우 2조 달러(약 2900조 원)가 넘는 관세와 투자금을 환급해야 할 수 있다"며 국가 안보 차원의 '대재앙'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무역대표부는 환급 규모를 1000억~200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실제보다 10배 이상 과장된 수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적 쟁점과 정치적 압박

핵심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무역적자를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각국에 10~50%의 관세를 부과한 것이 합법인지 여부입니다. 12개 주 정부와 5개 소기업이 제기한 이 소송에서 보수 우위의 대법원조차 정부 논리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과 닐 고서치 대법관을 포함한 보수 성향 법관들의 의문 제기가 예상 외의 판결을 초래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맞서 강력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미국 국민에게 1인당 2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며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년 상반기만 280조 원에 달할 수 있는 막대한 환급 의무를 피하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경제적 파장과 글로벌 영향

대법원이 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단할 경우, 미국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합니다. 환급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 발행 급증은 금리 상승과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재무부 관계자는 배당금 지급이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관세 수입 규모를 훨씬 초과하는 배당금 공약은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관세 장벽이 무너지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미국 산업계에서는 제조업과 농업이 단기적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반면, 소비재와 소매업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들은 수출 증대라는 호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죠. 유럽연합과 중국 등도 미국 시장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됩니다.

향후 전망과 국제적 파장

대법원의 판결은 몇 주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포함한 측근 77명을 사면하는 등 정치적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관세 정책의 존폐가 미국의 무역 전략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그 파장은 국제적으로 확산될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교역 질서가 협력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혼란은 피할 수 없겠지만, 보다 안정적인 국제 무역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WTO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발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