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 폭발 사고, 미-이란 갈등 속 정부 대응과 선원 안전

한M연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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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5일 오후 5:48

발행: 2026년 5월 4일 오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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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 나무호가 폭발 및 화재 사고를 일으켰으나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정부는 원인 조사에 나섰고, 미국은 이란의 공격을 주장하며 한국의 군사 작전 참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해협에 갇힌 한국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긴박한 상황입니다.

폭발 직후의 혼란과 긴급 조사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폭발과 화재를 일으킨 사고는 어젯밤 현지 시간으로 터졌습니다. HMM이 운용하는 벌크 화물선 '나무호'가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중 좌현 기관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합니다. 다행히 선원 24명 전원이 무사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지에 전문가를 급파하는 등 신속한 조사에 나섰는데요. 해양경찰청은 인근 5개국에 구조 협력을 요청했고, 청와대는 강훈식 실장 주재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도 같은 해역에서 화재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이란, 무력 대치 속 한국에 대한 압박

이번 사고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탈출시키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작한 직후였습니다. 미군은 이란이 순항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고, 고속정 6척을 격침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 며 한국의 작전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고의적 공격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고, 아직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통제권을 미국이 가진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협력을 촉구하는 등 외교적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원들의 불안과 정부의 고민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다른 한국 선박의 선원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화재를 진압한 나무호는 예인선으로 이동 중이지만, 선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한국 국적 선박 26척과 한국인 선원 160명이 여전히 갇혀 있습니다. 선원노련은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더욱 집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정부는 선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관련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HMM이 부산과 함께하는 소중한 기업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작전 참여 요구는 정부로 하여금 신중한 판단을 내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휴전 붕괴 위기 속에서 군사적 확전 가능성도 우려되는 만큼, 한국의 선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