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이끄는 메모리 슈퍼사이클…공급난 장기화 속 차세대 기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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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1일 오후 10:03

발행: 2026년 9월 21일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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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을 맞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로 기술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국회 세미나에서는 공급난 장기화와 중국의 추격이 논의됐습니다. 경쟁이 시스템 단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원팀 코리아 협력과 차세대 기술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AI가 만든 메모리 슈퍼사이클

AI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산업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2026년 메모리 전체 매출은 약 9,000억 달러, 전년 대비 4배 수준이고 영업이익률은 80%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포럼에서 "메모리 없이는 AI 산업도 성립할 수 없다"며 AI 메모리 수요가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곽 사장은 HBM이 세운 이정표를 차세대 메모리로 이어가겠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미국 인디애나 생산 거점, 글로벌 AI R&D 센터 신설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기술 우위와 시장 지배력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겁니다.

공급난 장기화와 중국의 추격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 AI 산업 세미나'에서는 메모리 공급난이 장기화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TechInsights 댄 김 CSO는 AI 확산으로 수요는 급증하는데 신규 생산능력 확보에 수년이 걸려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정동 수석부사장은 반도체 경쟁이 개별 메모리 제품을 넘어 시스템 경쟁으로 확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대로 중국의 추격은 거세집니다. 정부 주도 자본을 앞세운 CXMT와 YMTC가 LPDDR6와 HBM 양산을 추진하며, 2030년에는 세계 메모리 생산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원팀 코리아'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스템 경쟁과 차세대 메모리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서밋에서 고대역폭 플래시(HBF),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SALT-KV 등 차세대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GPU와 HBM 구조만으로는 다양해진 AI 워크로드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경쟁의 축이 단일 제품에서 설계와 패키징, 시스템 전체로 옮겨가는 셈입니다.

인프라 확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바로AI는 수랭식 GPU 서버와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내놨고, 이선엽 대표는 부동산에 쏠린 국민자산 구조를 바꾸려면 증시 성장과 변동성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모리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 수혜를 누가 가져갈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