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전역 열대야 속출…9월 초까지 폭염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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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1일 오전 10:05

발행: 2026년 8월 31일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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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 전역에서 8월 막바지 열대야가 나타났고, 9월 초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서귀포는 27.9도를 기록했으며, 이번 폭염은 기압계 정체로 인해 발생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 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27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밤사이 제주 해안 전역이 끓었다

8월의 마지막 밤, 제주 해안가는 잠들지 못했습니다. 8월 30일 저녁부터 31일 아침까지 제주 해안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서귀포는 27.9도를 기록했고, 제주 27.4도, 고산 26.6도, 성산 26.5도 등 주요 지점 모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훨씬 넘었습니다. 현재 제주 해안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입니다. 당연히 에어컨 없는 밤은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더위는 8월 막바지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9월 3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낮 동안 35도에 육박하는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고, 밤사이에도 27도 안팎의 높은 기온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9월에도 꺾이지 않는 가마솥더위

제주의 폭염은 9월이 시작돼도 한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무더위는 9월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해안 지역은 35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의 끝자락에서도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날씨 속에서는 야외 활동이나 농어업 등 각종 산업 활동에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밤사이에도 찜통더위는 멈추지 않습니다. 최저기온이 25도에서 26도 사이를 오가며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기압계가 정체 상태에 있어 이러한 무더운 날씨가 9월 초까지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역대 최장 기록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폭염

올해 제주의 열대야는 이미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점별로 보면 제주 52일, 서귀포 50일, 고산 43일, 성산 37일을 기록했는데, 이는 과거 기록과 비교해도 유례없는 수치입니다. 이미 역대 최장 기록과 맞먹거나 이를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올해 제주의 여름은 이례적으로 길고 뜨겁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에 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열대야 일수에서 제외될 수 있어 최종 집계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기상 여건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제주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례적인 기상 현상이 점차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주 폭염 역시 그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