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엇갈린 운명…김혜성은 주전 자리 굳히고, 와이스는 마이너 강등 위기

s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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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6일 오전 5:32

발행: 2026년 5월 5일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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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김혜성은 꾸준한 활약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굳히는 중입니다. 반면, 휴스턴의 라이언 와이스는 4⅓이닝 7실점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이너리그 강등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혜성은 영어 실력과 체력 단련으로 적응을 증명했고, 와이스는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엇갈린 행보는 메이저리그의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엇갈린 한국 야구 스토리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는 같은 한국 리그 출신 두 선수에게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에 기여했고, 휴스턴의 라이언 와이스는 4⅓이닝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 함께 뛰었던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는 순간이었죠. 와이스는 아들을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우주'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 화제가 되었지만, 복귀전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특히 와이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의미 있는 타점을 올렸습니다. 과거 KBO에서 와이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안타는 그의 적응과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반면 와이스는 초반부터 안타와 볼넷을 남발하며 제구 난조를 보였고, 2회와 3회 연속으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김혜성, 영어 실력까지 인정받는 '적응의 달인'

김혜성의 성공 요인은 단순히 타격 능력만이 아닙니다. 다저스 레전드 오렐 허샤이저는 그를 두고 "빅리거임을 증명했다"고 극찬했고, 방송 캐스터는 그의 뛰어난 영어 실력에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이러한 언어 소통 능력과 야구 외적인 적응력이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프시즌 동안 하체 근력 강화에 집중해 스쿼트 450파운드를 들어올리는 등 체력을 단련한 결과, 타격에서도 더욱 안정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타석에서 '네 존을 잘 설정해서 칠 수 있는 것만 쳐라'는 팀의 전략에 충실하며 삼진율을 줄이고 출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즌 25경기 타율 0.308, 출루율 0.370을 기록 중인 것은 그의 꾸준함을 말해줍니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무키 베츠와 토미 에드먼의 복귀가 예상되지만, 김혜성의 현재 활약은 그가 로스터에서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와이스, 메이저리그의 냉정한 현실과 맞서다

와이스의 상황은 더 어려워 보입니다. 경기 후 그는 "다저스는 좋은 팀이고,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뿐"이라며 스스로를 자책했고, "투 스트라이크 이후 결정을 짓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미국 현지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그의 평균자책점 7.62, 이닝당 20.3개의 투구수 같은 세부 지표를 들며 '재앙의 상징'이라며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구단의 투수 관리 실패와 함께 그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까지 보도하며 상황이 심각함을 전했습니다.

와이스는 한화 이글스에서 16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지만, 현재 9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라는 성적은 예상을 뛰어넘는 부진입니다. 휴스턴의 조 에스파다 감독은 그를 돕겠다고 말했지만, 팀의 전반적인 투수진 운영 문제와 맞물려 와이스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메이저리그는 때로 냉정한 평가와 빠른 결정을 요구하는 무대입니다. 와이스가 자신의 믿음을 잃지 않고 개선점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앞으로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