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루언서, 고액 일자리 미끼로 캄보디아서 노숙자로 발견…인신매매 위험성 다시 경고

조뉴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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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6일 오후 3:00

발행: 2026년 1월 6일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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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플루언서 우씨는 고액 연봉을 미끼로 캄보디아로 건너가 범죄 조직에 납치되어 강제 노동과 학대를 당한 뒤 노숙자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였으며, 현재 치료 후 귀국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캄보디아 내 중국인 대상 인신매매와 강제 노동의 심각성을 다시 드러냈고, 중국 대사관은 해외 고소득 취업 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고액 일자리 미끼, 캄보디아로의 비극

중국의 젊은 인플루언서 우모씨(20)가 ‘고액 연봉’이라는 미끼에 속아 캄보디아로 건너간 뒤, 심각한 건강 악화 상태로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우씨는 중국의 인기 SNS에서 2만 4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였지만, 지난해 4월부터 캄보디아에서 실종 상태로 지내다 지난달 말에야 발견되었다. 온라인상에 퍼진 사진에서 그녀는 다리에 부상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와 앙상한 몸매로 노숙을 하며 병원 X-ray 필름을 든 채 배회하고 있었다. 발견 당시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신매매와 강제 노동의 늪

우씨는 범죄 조직이 ‘고액 일자리’를 내세워 중국인을 유인하는 수법에 걸려들었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후 여권을 압수당하고 강제 노동을 시키거나 성매매를 강요받는 등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어렵게 탈출했지만, 정신적 충격과 육체적 고통으로 거리를 떠돌게 되었다. 이 같은 사례는 캄보디아, 특히 시아누크빌 지역이 불법 온라인 도박, 보이스피싱, 인신매매의 중심지로 악명이 높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고소득 해외 취업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가족의 절박한 수색과 귀국 지원

우씨의 가족은 그녀가 중국 내에서 일하고 있다고 믿고 생활비를 보내왔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연락이 끊겼다. 가족은 실종 신고를 했고, 인터넷에 공개된 우씨의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의 제보로 수색이 시작됐다.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과 협력해 우씨를 발견했고, 현재 치료와 함께 귀국 절차를 돕고 있다. 우씨의 건강은 점차 호전되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입은 정신적 트라우마는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 취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