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에 추가 댐 붕괴 위험까지...한국인 실종 수색 난항

YM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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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8일 오후 9:02

발행: 2026년 8월 28일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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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접경 지역 자연 댐 붕괴 위험으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트리슐리강 인근 마을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 일부는 구조되었지만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일부는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한편 12년 전 빙하 홍수를 경고했던 EBS 다큐멘터리가 조회수 258만 회를 기록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추가 홍수 공포에 고지대로 몰린 주민들

네팔 당국이 중국 접경 지역 자연 댐의 붕괴 가능성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댐이 붕괴되면 하류 지역으로 물이 덮칠 위험이 커지면서, 수도 카트만두에서 3시간 거리인 비두르 지역 주민들과 취재진은 서둘러 산 정상 등 고지대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더 낮은 지대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이동 금지령을 내렸는데요, 일부 주민들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물의 흐름을 확인하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네팔 군은 헬기를 투입해 진흙더미에 고립되었던 어퍼 트리슐리 지역 주민들을 구조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접근이 어려웠던 재난 지역에 진입해 구조 작업을 수행했음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추가 홍수 경보와 비 예보가 겹치면서 현장은 여전히 긴박한 상황입니다. 댐 붕괴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하류 지역의 공포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폐허가 된 마을과 한국인 구조·실종 상황

트리슐리강 인근 마을은 이미 대홍수와 산사태로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도로는 늪처럼 변해 통행이 불가능하고, 마을 전체가 흙탕물에 휩쓸려 집과 도로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었습니다. 주민들은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군 기지로 모여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인 9명이 구조된 사실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군 헬기를 이용해 임시대피소에 머물던 우리 국민 1명과 대사관 직원 1명을 안전지역으로 이송 완료했습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중 9명도 구조되었지만, 현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네팔 군 헬기를 통해 대부분의 고립자가 구조되었지만, 여전히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들의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력발전소 터널로 대피했던 노동자들은 이틀 만에 구조되었지만 참혹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현지 SNS에서는 2차 홍수 발생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12년 전에 예고된 재난의 그림자

이번 대홍수가 발생하며 12년 전 방영된 EBS 다큐멘터리가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4년 방영된 영상은 유튜브에 재업로드된 후 하루 만에 258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 속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호수 면적이 넓어지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네팔 대홍수는 빙하 말단부가 추락해 강을 막았다가 둑이 터진 복합 재난으로 분석됩니다. 영상 속 빙하 폭발 홍수와 원인은 완전히 동일하지 않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불안정성이라는 근본 원인은 동일합니다. 이번 재난의 직접적인 원인과는 다를 수 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불안정성이라는 근본적인 위험은 12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네팔은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국가임에도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배출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추가 홍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종자 수색과 주민 대피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